- ‘바쁘다, 바뻐!!’ 각 마방 상금벌이 총력전 태세
- 동아일보배·SBS배, 월초 경마공원 열기 넘친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벌써 후반부 경주시간에는 어두워가는 분위기다.
11월은 일몰시간이 앞당겨지는 것에 맞춰 하루 11개 경주가 열리게 된다.
경주편성을 살펴보면 지난달과 비슷하게 국산마 경주가 60%를 넘어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경주마 분포를 보면 지난달보다 50여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구마들의 퇴사는 물론이고 새로 도입된 미국산마중 여러두가 경주마부적격으로 퇴사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주마로 등록된 1361두의 마필중 국산마가 901두로 66%를 점유하고 있어 10월에 비해 오히려 점유율은 늘어난 나타났다.
이러한 국산마의 양적 팽창은 국산마 경매 실시여부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11월 경마는 총 88개 경주가 실시될 예정인데, 그중 국산마 경주가 54개 경주(60.6%), 외국산마 경주가 34개 경주(39.4%)로 편성되어 있다.
국산마 경주는 4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경주가 27개로 펼쳐져 국산마 경주중 50%가 넘어서고 있다. 3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은 13개, 2군(수득상금 2천4백만원 이하)는 7개, 1군(오픈)은 7개다.
총 34개의 경주가 펼쳐지는 외국산마 경주는 5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 6개로 지난 달과 같은 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산마가 본격적으로 데뷔를 시작하면서 경주 박진감은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4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 9개, 3군(수득상금 2천3백만원 이하)은 특별경주 1개를 포함해 7개, 2군(수득상금 4천3백만원 이하)은 경마대회 1개(동아일보배)를 포함해 6개, 1군(오픈) 6개로 각각 열리게 된다.
한편 11월에는 월초 동아일보배 경마대회와 SBS배 경마대회가 연이어서 펼쳐진다.
4일(일) 펼쳐질 동아일보배 경마대회는 5세이하의 2군마를 대상으로 1400m로 열리기 때문에 1군 승군을 앞둔 신예준족들이 짧은 경주거리의 호기를 맞아 마지막 순발력을 겨룰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
11일(일)에는 SBS배 경마대회가 열리는데, 경주거리 2000m로 열려 그랑프리를 앞두고 전력점검을 위한 능력마들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이제 11,12월밖에 남지 않아 각 마방에서는 못다한 상금벌이를 위한 총력전이 예고되고 있다. 그리고 겨울준비를 위해 각 분야별 종사자들이 땀이 요구된다. 순조로운 경마진행을 위해 노력하는 경마종사자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