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소 속 조 : 21조(민장기 조교사)
생년월일 : 1982/07/18 (28세)
데뷔일자 : 2007/05/19
기승중량 : 48Kg (신장 160cm)
통산전적 : 352전(20/20/30/28/23) 승률: 5.7% 복승률: 11.4% 연승률: 19.9%
최근 1년 : 114전(8/4/11/9/8) 승률: 7.0% 복승률: 10.5% 연승률: 20.2%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안 되는 일도 노력하여 이루도록 하자’이다. 대체적으로 모든 일에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기승술도 다른 기수들보다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노력도 더 많이 해야지 많이 되는 스타일이라 열심히 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 ‘미스터파크’의 우승을 축하하고 우승 소감을 부탁한다.
▲ 우승 여부를 떠나 ‘미스터파크’에 기승한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영광이었다.
- ‘미스터파크’가 이미 12연승을 하였고, 그랑프리 우승마에 기승이라 부담이 있었을 텐데 기승하기 전 마음은 어떠했나?
▲ 기승하기 전에 주변에서, 또 언론에서 걱정을 많이 해서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었다.
또한 13연승에 도전이었고, 최종적으로 국내 최고 연승기록인 16연승 도전의 연결 고리를 이어받은 상황이라 나 때문에 기록이 깨질까 염려도 되었고 마음적인 부담이 컸었다. 하지만 훈련을 시작하고 나서 ‘미스터파크’를 믿게 되었고, 경주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 너무 여유 있게 우승을 했는데, 경주를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나는가?
▲ 지금까지 ‘미스터파크’ 가 경주를 해온 동영상을 모두 보았다. 안쪽보다는 외각 전개를 했었고 3코너부터 선두권을 압박하는 경주 스타일을 파악을 했다. 당일 경주에 생각대로 전개가 되었고, ‘미스터파크’가 너무 잘 뛰어 주어 편한 우승을 했다.
- ‘미스터파크’에 기승해본 소감과 ‘미스터파크’는 어떤 말인 것 같은가?
▲ 한마디로 말해 ‘괴물’ 이라는 단어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훈련 때나 경주시 기승 자를 힘들게 하지를 않는다. 정말 명마라는 것이 이런 느낌이란 것을 확실하게 느껴본 마필이다.
- 금요일 인기 마필인 ‘베스트레코드’가 3위를 하면서 마음의 부담은 없었는지?
▲ ‘베스트레코드’도 이상이 없는 한 우승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경주중 자리를 못 잡고 3코너 부근에서 제어를 못하고 끌려 나와 마필의 능력을 제대로 끌어 내지 못해 아쉽게 3위를 하였다. 당시 생각에는 이번경주를 우승을 해야 ‘미스터파크’도 편하게 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3위를 해서 마음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김영관 조교사님이 자신감을 가지고 잊으라 말씀해 주셨고, 이미 지나간 경주보다 앞으로 ‘미스터파크’에 전념하자고 생각했다.
- 작년 6월 우승이후 무려 9개월만의 우승인데 이번우승이 남다를 것 같다.
▲ 6개월 정도 부상 공백이 있었다.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조교사님들에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려 감량기수 임에도 불구하고 기승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리고 19승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어 9수라는 징크스가 있지 않나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우승으로 9수도 털었고, 20승을 해서 수습 중에서도 한 단계 올라갔다.
- 이번에도 장기간의 공백이 있는데 원인은 무엇인가?
▲ 훈련 중 낙마 부상으로 인해 허리가 안 좋았다. 날씨가 춥거나 훈련 중 심하게 끄는 마필을 타면 허리에 통증이 있었는데, 최근 날씨가 풀리고 나니 괜찮아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 이제 20승을 하며 1kg의 감량을 덜었다.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겠는가?
▲ 과거에는 50kg에 기승을 해도 여유가 있었는데, 너무 체중을 빼면 체력적으로 딸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부상으로 쉬는 기간 체력보강을 위해 체중을 불렸다. 현재는 50kg에 기승하면 조금 체중을 빼야 하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1kg의 여유가 생겨 체중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군대 갔다 온 것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승수 쌓기가 더딘 편이다. 조급함이나 걱정은 없는가?
▲ 왜 조금함이나 어려움이 없겠는가. 항상 열심히 하고자 할 때 뜻밖의 부상으로 인해 기승을 하지 못하고 병원에 있을 때 가슴이 답답했다. 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 2009년, 2010년 2년간 기승횟수가 100전을 넘기지 못했다. 우선 기승 횟수를 늘려야 하지 않겠나?
▲ 기승횟수를 늘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황종우라는 기수의 인지도를 높여야 할 것 같다. 황종우만의 특징을 만들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인지도가 높아지고 인지도가 높아지면 기승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승기회가 늘어날 경우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현재 훈련 후 매일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 황종우 기수가 가장 보안해야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 아직 기승 전적이 적어 경주 전개가 미숙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서울, 부산 모든 경주의 경주 동영상을 꾸준하게 보고 있는데, 아직 몸 에 베지를 않아서 경주중 미스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아마도 기승 기회가 많아지면 미스 하는 부분이 확실하게 없어질 것이다.
- 올해 복색을 바꾸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그동안 너무 부상이 많았고, 그렇다 보니 답답하고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분전환하기 위해 복색을 바꾸었는데, 바뀐 복색이 마음에 든다.
- 기수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그동안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기승기회도 적었고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기수를 포기하려고 까지 생각했었으나 최근 에는 마인드를 바꾸었다. 그동안은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주변에서 해 주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기승 기회를 달라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 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 생각하고 있고, 기수란 세계가 경쟁이 심하지만 우승 당시에는 내가 주인공이 되는 그 모습이 좋다.
- 2011년 각오와 목표는 무엇인가?
▲ 부상이 없이 꾸준하게 기승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다. 그다음은 수습기수의 딱지를 하루 빨리 떼고 싶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이번 ‘미스터파크’를 기승하면서 느낀 점인데 기수는 정말 인지도가 높고 팬들이나 주변에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어떤 마필을 기승해도 마음 놓고 믿을 수 있는 기수가 되고 싶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