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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인’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로, 농업 분야의 생산(1차), 가공(2차) 및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힐링여행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는 대관령양떼목장은 하늘과 6만 2천여 평의 초원이 맞닿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해발 평균 700m의 고지대에 자리 잡은 방목장 주위로 관광객을 위한 자연 산책로가 마련됐다.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들과 백두대간의 절묘한 산세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경관을 볼 수 있다.
또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1.2Km의 산책로와 먹이 주기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초지에 24시간 양떼를 방목하고 있어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양들이 몰려다니는 이색적인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해발 920m 높이에 위치한 산책로 정상에 다다르면 백두대간의 중추 산맥이 만들어낸 절경이 펼쳐진다.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은 약 50분 소용되며, 아이들에게는 건초 사료를 양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이 풍경을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지중화 작업을 통해 전선을 땅에 묻고 선진 방목 기법인 ‘윤환 방목’을 도입해 첫 구역으로 되돌아올 즈음이면 풀이 무성히 자라나 항상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양떼를 감상할 수 있다.
대관령양떼목장은 2016년 유·무료 체험객 합쳐서 70만 명이 목장을 방문해 목장 지역 내 많은 편의시설이 활성화되고 지역 주민을 채용해 주민들과 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전영대 대표는 양떼목장 캐릭터와 양털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하며 관광·체험·상품 판매의 융복합을 통해 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힐링과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대관령양떼목장은 6차산업을 통해 자연 그대로 보존한 농촌관광의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관령양떼목장과 같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핵심 6차산업 경영체를 계속 육성·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의 ‘6차산업인’으로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전영대 대관령양떼목장 대표를 선정했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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